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대마도의 군사시설에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를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시설이 관광지로 소개되고 있지만 강제동원 관련 설명은 빠져 있다는 지적이다.
서 교수는 최근 '대한민국 역사투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민 40명과 함께 일본 대마도를 방문해 최익현 순국비 등 한국 역사 유적지를 탐방했다.
서 교수는 토요포대가 관광지로 소개되고 있지만 건설 당시 조선인 강제동원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안내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본 나가사키시에 항의 메일을 보내 다국어 안내판 설치를 촉구했다.
그는 "지난해 대마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약 27만 명인데, 한국어 안내판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조선인 강제동원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언급한 다국어 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들 시설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에 포함돼 있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와 나가사키시가 조선인 강제동원의 역사를 인정한 안내판을 반드시 설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 역사투어 프로젝트'는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 8년간 세계 곳곳에 남아 있는 한국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고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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